식중독은 여름, 겨울을 가리지 않습니다. 겨울은 여름보다 음식이 상하는 빈도가 낮지만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하면서 식중독을 일으키곤 합니다. 겨울철(12월~2월) 평균 식중독 환자 수의 약 60%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인 것으로 나타나 요즘처럼 추워지는 날씨에도 식중독에 대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을 소개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다른 식중독 바이러스와 달리 기온이 떨어질수록 더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현재 노로바이러스는 백신이 없어서 예방이 최선입니다. 겨울철 식중독의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는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영하 20℃의 조건에서는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고 사람과 사람 간에 전염성이 있으며 소량을 섭취해도 식중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이 환경으로 배출되어 지하수 연안 해수 등을 오염시키고, 지하수 연안 해수에 오염된 채소류와 어패류를 섭취함으로써 전파됩니다. 이 외에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구토물이 실내 환경으로 배출되어 주위를 오염시켜 이를 만진 사람의 손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거나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를 흡입함으로써 전파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대개 음식물 섭취 약 24~48시간이 지나서 구역질 · 구토 · 복통 · 설사와 같은 경미한 장염증세를 보이며 대개 2~3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어린이나 노인은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상태에서 수분이 충분히 보충되지 않으면 탈수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관리와 식음료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손에 묻은 경우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씻어야 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화장실 사용 후 · 조리하기 전 · 외출 후에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굴이나 조개 같은 어패류 등을 섭취 할 때에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며, 지하수의 경우에는 끓여 마셔야 합니다. 야채 및 과일 등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깨끗한 물에 씻어서 섭취해야 하며 설사 등 증상이 있으면 음식을 조리하지않고 영유아, 환자 등 간호하지 않기 조리도구는 소독을 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식품을 조리할 때에는 중심 온도 85℃에서 1분이상 가열해야 하고 채소 및 과일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섭취해야 합니다. 물을 음용수로 사용하는 경우 끓여서 마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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