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그렌증후군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쇼그렌증후군은 입마름, 안구건조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서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사망 위험을 높이진 않지만 침, 눈물 등이 분비되지 않아 수면시간 동안 깨거나 안구 표면이 따끔거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을 동반합니다.

 

 

쇼그렌증후군의 증상으로는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 등이 주로 나타납니다. 쇼그렌증후군은 비정상적인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면서 침샘, 눈물샘 등의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범해 그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침샘과 눈물샘에서 침, 눈물 분비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구강 내의 불충분한 침이 미각과 후각을 둔하게 하여 먹고 삼키는 것이 고통스럽게 만들고, 충치와 침샘 결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약 1/3의 사람들에서 볼의 침샘(귀밑샘)이 비대해지고, 약간 아프게 됩니다. 또한 구강이 화끈거릴 수 있고, 이는 때때로 합병 효모 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쇼그렌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약 10배 많이 발생하고, 주로 40대 이후 중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환자 중 약 3분의 1은 입마름증‧안구건조증상 이외에 림프종, 관절염, 레이노 현상, 간 손상, 기관지염, 폐섬유화증, 사구체신염, 혈관염 등의 다양한 전신증상을 겪습니다.

 

 

 

 

쇼그렌증후군은 림프종 합병증의 발병 위험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5~10배 이상 높고, 폐섬유화 합병증으로 조기 사망할 수 있는 희귀난치질환입니다. 현재 쇼그렌증후군은 완치법이 없어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국내 쇼그렌증후군 유병률은 약 2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그 동안 쇼그렌증후군 진단이 쉽지 않고 안구건조증을 일반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현재 쇼그렌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선 복용하고 있는 약제의 부작용 등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원인을 배제한 후 자가항체를 확인합니다. 아울러 혈액검사, 침샘조직검사, 눈물샘 분비 정도를 확인하는 안과 검사, 침의 양을 측정해 진단에 반영합니다.

 

 

질환은 각 증상에 대한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진단하는데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안과에서 눈 아래 검사지를 5분간 두고 눈물량을 측정한다. 이와 함께 안구표면을 검사해 안구 건조의 중증도를 확인한다. 입이 마른다면 15분 동안 침 분비량을 측정하거나 침샘스캔으로 침 분비능을 확인하는 핵의학적 검사로 질환을 진단한다. 또 쇼그렌증후군은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범하는 질환이기에, 아랫입술의 침샘조직검사를 통해 림프구의 침범 정도를 눈으로 확인해 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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