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은 아마도 가장 잘 알려진 비타민 B이며 특히 임산부와 태아가 특정 선천적인 결함을 피하는 것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늘날에는 엽산처럼 콜린도 임산부에게 적극 권장되어야 하는 성분입니다. 임산부에게 콜린이 비중있는 역활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척추 이분증과 같은 특정 선천적 결함을 예방하고 (태아의)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이전의 연구는 임신 중 콜린의 섭취가 태아에게 자폐증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등 두뇌 활동을 “과다하게 충전”한다고 결론을 내리기도 했으나 실제로 콜린은 두뇌 인지 기능 및 학습과 기억력을 향상 시키며, 연령 관련 기억력 감소와 뇌의 독소에 대한 취약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콜린은 태아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임신기에 적절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콜린은 신체에 있어 소량으로 섭취되는 필수 영양소이지만, 이 필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식단을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성인의 체내에 있어 콜린은 세포막이 제대로 기능하고 유지되도록 하고 신경 전달의 역할을 하여, 혈액 내 호모시스테인의 축적을 막아(상승된 수준은 심장 질환과 관련이 있음) 만성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콜린(choline)은 뇌세포의 구성성분(30%)인 비타민 B 복합체로써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 알츠하이머병 예방 및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미국 보스턴대학 의대가 장기간 추적조사를 한 결과, 평소 콜린이 많이 포함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기억력 검사 점수가 높으며 언어기억, 영상기억, 언어학습, 운동기능 등 4가지 신경심리학적 요인들을 평가한 기억력 테스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콜린은 우리에겐 조금 낯설은 이름이지만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재료가 되는 지질 성분으로 계란이나 콩 등 친숙한 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콜린이 풍부한 식품으론 계란 노른자ㆍ크릴ㆍ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과 콩류ㆍ견과류ㆍ씨앗류ㆍ배추과 식물 등이 꼽힙니다. 이중에서 가장 최고의 공급식품은 계란으로 우리가 계란을 ‘브레인 푸드’라고 부르는 것은 기억력이나 집중력향상에 뛰어난 콜린의 효능 때문입니다.
콜린은 암 예방 성분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콜린을 자주 섭취한 사람에게서 염증 지표가 낮아진 반면 콜린이 부족할 경우 DNA(유전자) 손상이 증가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여럿 있습니다. 콜린 섭취가 부족해지기 쉬운 사람은 임산부ㆍ운동선수ㆍ과도한 애주가ㆍ폐경 여성ㆍ채식주의자 등입니다. 콜린의 하루 섭취 기준(DRI)은 정해지진 않았으나 가장 일반적인 1일 섭취량은 500~1000mg으로 삶은 계란 3개엔 콜린이 340㎎이나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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