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는 격의 없는 가족이나 친구 사이가 아니라면 상대방에서 말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다 알지만 나만 모르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입냄새입니다. '구취증'이라고 하는 입냄새는 대부분의 대인관계시 공통적으로 신경 쓰는 부분으로 당장 나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꼭 신경써야 할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간단한 입냄새 확인법이나 자가진단법은 없을까요?
주변사람들이 자신이 열심히 말하고 있을 때 살짝 고개를 돌리거나 표정이 밝지 않다면 자신의 손가락을 물었다가 코에 갖다 대 보고 무슨 냄새가 난다면 바로 그것이 자신의 입냄새입니다. 만일 구취가 있다면 입냄새 원인의 90%는 입 속에 있어서 입냄새 원인과 제거법을 열심히 실천하면 냄새에서 해방 될 수 있습니다.
입냄새의 대부분은 입 안에서 생긴 문제로 기인합니다.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구강내에 문제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하는데 특히 잇몸 사이에 염증을 일으킨 잇몸병의 경우 세균이 잇몸을 갉아먹는 과정에서 역한 냄새를 풍깁니다, 또한 입속 세균이 음식물 찌꺼기와 침, 혈액, 구장검막세포 등에 함유된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분해하면서 생신 휘발성 황화합물이 입냄새의 원인입니다. 이 휘발성 황화합물이 달걀, 양파 썩은 것과 비슷한 불쾌한 냄새를 냅니다.
위장의 기능저하나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이 있을 때도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심한 것은 위염, 또는 역류성 식도염에 의한 입냄새로, 위벽 또는 식도에 염증이 생겨 세포조직이 죽으면서 마치 고기 썩는 듯한 역한 냄새를 풍기기도합니다. 또한 비염과 축농증, 편도선염 등의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생길수도 있습니다. 콧물이 비강이나 목에 머물러 있으면 고름 냄새를 뿜기도 하며 편도선에 염증이 생겨 결석이 생기는 경우에도 심한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입냄새 원인을 알았다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입냄새의 대부분은 구강위생만 잘 지켜도 줄일 수 있습니다. 치아를 구석구석 닦고 제일 안쪽 어금니뒷면과 닦기 힘든 부분을 치실을 이용해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혀의 설태는 하루 2회정도 앞부분으로 3~4회 부드럽게 닦아서 제거합니다. 구강청결제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으며 장기간 사용하면 치아나 입안의 점막이 색이 변하고 입맛도 바뀔 수 있으므로 자주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입냄새를 예방하려면 아침을 먹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육류보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입속을 건조하게 하는 담배와 술은 피합니다. 당이 함유된 껌, 사탕은 입속 세균을 늘리므로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줍니다.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으며 녹황색 채소나 해초류를 많이 섭취하고 입속으로 산성으로 만드는 커피, 토마토, 오렌지 주스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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