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더욱 신경쓰이는 불청객 정전기!건조한 계절이면 유난히 극성을 부리는 정전기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손끝에 갑작스레 전해져 오는 찌릿한 느낌으로 인해 화들짝 놀라는 한편 짜증이 일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전기 없애는 법을 기본으로 알고 있으면 좋은데 겨울철에 유독 정전기가 심해지고 정전기는 왜 생기는걸까요?

 

 

정전기는 말 그대로 흐르지 않고 모여 있는 전기를 의미합니다. 생활주변의 플라스틱 물체가 털 의류 등과 마찰될 때 전기적 성질을 띠게 되는데 이렇게 생긴 전기가 우리 몸에 머물러 있다가 전기가 통하는 물체를 잡으려는 손끝에 닿는 순간 방전되면서 순간적인 전기 충격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정전기의 발생은 습도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습도가 낮을수록 정전기 발생이 잦으며, 습도가 높으면 정전기 발생이 감소합니다. 그 이유는 수분이 전하를 띠는 입자들을 빠르게 전기적 중성 상태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날씨가 건조해지는 겨울이면 공기 중의 수분 함유량이 30∼40%로 낮아지기 때문에 방전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정전기 없애는 법중 하나로 습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전기에 대해 감전위험이 있을 거라고 오해하는 분들도 있는데 정전기는 감전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전기로 인해 심각하거나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몸이 허약하거나 과로한 사람은 정전기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피부질환자의 가려움증을 심화시키고 당뇨병과 심장병 환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정전기는  젊은 사람보다 노인이 정전기에 쉽게 노출되는데, 그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나이가 어리더라도 피부가 건조하면 정전기 피해를 자주 입습니다. 남녀에 따라서도 다른데 남자는 약 4000볼트 이상이 돼야 정전기를 느낄 수 있지만, 여자는 약 2500볼트만 돼도 ‘찌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비만인 사람보다는 비교적 마른 사람이 정전기를 심하게 느끼며, 몸이 습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비교적 정전기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정전기 없애는 법은 우선 니트, 스웨터, 가디건 등 두꺼운 옷은 섬유유연제로 반드시 세탁을 마무리하며 외출했을 때는  스프레이 타입의 섬유유연제를 수시로 뿌려주는 것이 좋고 합성섬유 옷보다는 천연섬유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겨울에는 머리카락에 정전기가 쉽게 발생하므로 때문에 머리를 감을 때는 보습력이 탁월한 헤어 제품을 사용해서 촉촉하게 수분을 보충해주고 찬물로 헹궈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바람에 말려주고, 빗질은 나무와 고무 소재의 빗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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