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영하의 추운 날씨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져 평소에는 괜찮다가 겨울철만 되면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는 대표적인 겨울철 피부질환 중 하나인 피부건조증의 주요증상으로, 기존에 건선, 아토피 등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피부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게 마련입니다. 겨울철에 유독 피부 가려움증이 더 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지고 대기가 건조해질 뿐만 아니라 실내 난방으로 생활환경이 더욱 건조해지는데 피부의 자연 보습인자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기에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되어 피부건조증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는 10월부터 환자의 수가 점점 늘면서 실내 난방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는 12월과 1월경에 가장 많이 발병합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겨울철 피부 가려움증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피부의 ㅣ표피는 각질세포와 표피지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질세포 속 자연함습인자가 수분을 끌어당겨 표피층이 수분을 머금고 있도록 하며 표피지질은 각징세포 상이 틈을 메워 수분 증발을 막아줍니다.
겨울철 피부 가려움증은 다리와 팔 등에서 더 쉽게 나타나고 얼굴 등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점차 옆구리, 마찰이 심한 골반, 허리주위 등 온몸에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논바닥이 갈라지는 것과 유사하게 피부 표면이 변하면서 따끔거리고, 더 악화되면 자세를 바꿀 때 피부가 당기고 아프기도 하며 또한, 피부 표면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면서 피가 나거나 진물이 발생하게 됩니다.
간지럽다고 피부를 심하게 긁거나 본인 판단으로 상처 부위에 연고를 지속해서 바르게 되면 오히려 염증이 생기고 연고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 피부 가려움증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약을 구입해 바르면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장기간 지속괴면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피부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8컵 물을 마시고, 목욕은 15~20분이내로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후에는 보습크림이나 오일을 발라줍니다. 실내온도를 낮추고 습도 40%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데 가습기나 화초를 키우고 세탁물을 널기 등의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단 보습제로 가려움증을 가라앉힌 후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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