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수증은 위가 정상인보다 아래로 쳐져 있는 위의 위치 이상 증세를 말하며, 대개 체격이 갸냘프고, 무력형인 사람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의 약 1/3정도가 이 증상을 가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상적인 위의 아래끝은 배꼽부터 위 또는 이보다 2~3cm아래에 있는데 위하수는 배꼽 부위아래로 쳐진 것을 말합니다.
일번적으로 여성에게 많으면 원인인 여러가지로 내장하수체질, 복벽근이완, 개복수술, 출산 등 복강압의 저하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위하수증 원인은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선천성은 무력성 체질로 전신이 허약하고흉곽이 세장한 사람으로 특히 여성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후천성 위하수는 분만경험이 많은 여자들에게나타나며, 그 외에도 중병을 치른 뒤 전신의 영양이 저하되었을 때 그 후유증으로 복벽이 이완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하수증은 그 자체만으로는 대부분 증상이 없고, 또한 질병으로도 볼 수 없으나 위 무력증이 있으면 위 운동이 약해지고, 음식물이 오랫동안 위속에 머물게 되어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냅니다. 음식을 먹고 나면 내려가지 않아 가득하게 차있는 것 같고 복부 팽만감이 있고, 소화불량이 있으며, 배를 움켜잡고 흔들면 위 속에서 출렁출렁 거리는 물소리가 나기도 한다. 식욕부진 ·변비 등도 생기며 그 밖에 신경질로 두통 ·어지러움 ·불면 등을 호소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위하수증 진단은 X선 투시법이 확실하며 원인을 확인한 다음, 치료가 가능한 것은 원인치료가 선결입니다. 위하수증 증상은 물리적요법과 식사요법, 약물요법의 3가지로 치료가 가능합니다.물리적요법은 위하수대는 때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결정적인 효과는 없고, 고통이 더 심해졌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으므로 환자에게 적합한 위하수대를 착용시켜야합니다.
식사요법으로는 영양가가 높고, 소화되기 쉬운 적은 양의 음식을 먹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피합니다. 식사는 조금씩 여러 번으로 나누어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등을 고루 섭취하도록 하고, 식후는 안정하는 것이 좋으며, 때로는 오른쪽으로 눕습니다. 식후 20∼30분에는 의자에 편안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리적 요법으로는 건위제, 소화제, 진정제등을 투여합니다. 매우 심한 위하수에 대해서는 외과적 요법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르고 위하수인 사람은 식사를 잘하여 체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1회의 식사량을 적게 해 여러번 나누어 먹도록 하고 식사중이나 식사전에는 물이나 커피, 차 등은 삼가는게 좋습니다. 영양가가 높고 소화되기 쉬우며 위의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체력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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