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새치가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얗게 센 머리카락은 흰머리라 부르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새치라고 부르는게 맞을까요? 흰머리와 새치는 의학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는 같지만 생기는 연령대에 차이가 있고 발생하는 원인과 성격도 다릅니다. 흰머리는 노화 과정에 의한 것이지만 새치는 유전적, 환경적 영향이 크게 작용합니다.

 

 

새치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에 큰 영향을 받는데 스트레스나 비만, 영양 불균형 등이 환경적인 요인도 해당합니다. 새치는 나이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고 모발 사이에 드문드문 섞여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흰머리는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새치는 꼭 개수가 늘어나진 않으나 흰머리는 노화가 원인인 만큼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많아집니다.

 

또한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충분한 영양소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멜라닌 색소가 제대로 합성되지 않으며 새치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은 어리고 젊은 나이부터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에 노출되면서 연령대가 빨라지고 그 수도 많아졌습니다. 가족 중 흰머리가 많은 사람은 새치가 일찍부터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하지만 가족력이 아닌데도 30대 초반부터 새치가 난다면 특정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합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새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혈당 변화는 뇌하수체에서 제일 먼저 감지하고 인슐린양을 조절해 정상 수치를 유지하는데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기면 당요병이 발생합니다. 머리를 검게 만드는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호르몬도 뇌하수체의 영향을 받아 당뇨병이 발생함과 동시에 멜라닌 색소의 합성도 둔화되면서 흰머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콩팥의 기능 저하로 머리카락을 검게 만드는 재료가 부족해지는것이 새치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성분 중 하나가 단백질인데 콩팥의 이상으로 단백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면 단백질이 충분히 공급되니 못하며 흰머리가 생깁니다.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도 새치원인이 될 수 있는데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노사이트라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멜라닌 색소분비가 줄어 흰머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새치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많아지며 혈관이 수축되어 멜라닌 생성에 영향을 주어 검은머리 대신 흰머리가 날 수 있습니다. 새치를 뽑으면 그 자리에 머리카락이 두 개 난다고 믿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속설로 뿌리 가까이에서 머리카락을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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