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유난히 맛있는 길거리 간식들이 많습니다. 겨울 간식으로 붕어빵과 잉어빵, 계란빵을 비롯해 국화빵, 어묵, 호떡 등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추운 겨울 밖에서 호호 불어가며 먹는 뜨거운 군밤과 군고구마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겨울 간식입니다. 군고구마는 겨울철 간식 중 가장 든든하고 다양한 영양소를 가졌으며, 단맛이 일품입니다. 오늘은 고구마의 효능과 겨울철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구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한데 고구마의 칼로리는 100g당 128㎉로 100g당 55㎉의 감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고구마는 감자에 비해 혈당지수가 낮아 다소 높은 칼로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고구마는 낮은 혈당지수를 자랑합니다.
혈당지수가 높다는 것은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빠르게 변화시킨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되면 혈당이 높아지면서 인슐린이 분비돼 지장을 저장시켜 쉽게 살이 찌게 됩니다.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40을 나타내는 반면 감자는 평균 60대를 기록하니, 고구마의 칼로리가 감자보다 높아도 혈당지수는 오히려 낮아 안심하고 드시기 좋습니다.
고구마에는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곡물을 주로 섭취하는 동양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라이산'은 근육 형성 및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아동기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또한 고귀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당지질의 강글리오사이드(ganglioside)는 항암 효과와 있어 폐암 발생률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고구마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수지 성분은 배변을 촉진시켜 만성 변비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고구마는 8월에서 11월이 제철이지만 저장 후 어느 정도 수분이 적어지는 겨울철에 가장 맛이 좋습니다. 상품성이 높은 고구마를 고르려면 파인 곳이 있거나 싹이 나 있는 것을 피해야 하고, 모양이 고르고 껍질의 색이 선명하고 전체적으로 흠이 없이 매끈하고 단단한 것을 고르면 됩니다. 또, 수염 뿌리가 많은 고구마는 맛이 질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고구마를 고를 때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는 신문지 등에 싸서 선선한 곳(12∼15℃)에서 보관하면 됩니다. 추위에 약하므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식미가 떨어지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고, 껍질을 벗겨서 그대로 놔두면 표면이 검게 변하므로 설탕물에 담가 변색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자 단위로 구매했을 경우에는 널어서 표피의 수분을 제거한 후에 저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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